문양석

月影湖 월영호

산은 산 2015. 4. 25. 22:41

여주 보통리(2015.04.25): 26-16-6

 

살포시 풋미소 짓던 자목련

봄비에 소스라치며

허망하게 뚝뚝 눈물 짓던 날

이미 여주의 봄은 지고 있었다.

 

 

아마도 열 나흘이겠지.

 

호수에 비친 달그림자

 

이백(李白)이 껴안은 그 달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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