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돌이 과연 자연석일까. 처음 본 순간 눈을 의심했다.
파르라니 깎은 머리에 짙은 눈썹, 검은 눈동자는 애기 동자를 연상시킨다.
콧날은 조금 낮지만 작은 입을 앙다문 모양이 참으로 순진해 보인다.
얼굴선과 머리가 확연히 구분된 것도 경이로움이다.
옥천에서 탐석됐다는 이 수석은 문양석 가운데 인상석의 빼어난 형태미를 자랑한다.
한눈에 애기 동자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비스럽다.
아마도 인상석 가운데 이만 한 돌을 보기는 참으로 힘들다.
얼마 전 중국에서 최고가에 나온 인상석도 형태미나 자연미가 이만 못하다.<안당>
작품 문의: 성천문화원, 042-823-8433, 010-3503-32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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