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주내양리(2013.08.25): 16*10*7
문양석중 제일 좋아하는 석중석의 오석이 닳아 호박석에 그린 그림
일필휘지의 붓놀림이 무엇을 노래했는지...,
그리움
이용학
눈이 오는가 북쪽엔
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
험한 벼랑에 굽이굽이 돌아간
백무선 철길 위에
느릿느릿 밤 새어 달리는
회물차의 검은 지붕에
연 달린 산과 산 사이
너를 남기고 온
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이 내리는가
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
어쩌자고 잠을 깨어
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
눈이 오는가
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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