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양석

세한도

산은 산 2014. 3. 14. 14:36

 

여주내양리(2013.08.25): 16*10*7 

 

 문양석중 제일 좋아하는 석중석의 오석이 닳아 호박석에 그린 그림

 일필휘지의 붓놀림이 무엇을 노래했는지...,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리움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용학

 

눈이 오는가 북쪽엔

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

 

험한 벼랑에 굽이굽이 돌아간

백무선 철길 위에

느릿느릿 밤 새어 달리는

회물차의 검은 지붕에

 

연 달린 산과 산 사이

너를 남기고 온

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이 내리는가

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

어쩌자고 잠을 깨어

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

 

눈이 오는가

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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