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주 금은모래(2014.06.21): 8-13-4
종이에 담채 49.2cm x 81.9cm
1744(영조 20) 김두량의 〈월야산수도〉는 김두량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.
매우 거친 듯한 속도감이 느껴지는
이 산수도는 〈월야산수도〉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잎이 다 떨어진
스산한 가을 달밤의 계곡을 그린 것이다.
나뭇가지는 해조묘법을 써서 거칠게 묘사하였고,
빠른 붓 터치는 계곡의 급류를 통해서 더욱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.
이와는 달리 둥그런 달무리는 이러한 분위기에
안정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