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양석

부부송

산은 산 2017. 10. 5. 18:55

여주(2017.10.02): 9-11-7




저 건너 벌건 담머리 서있는 백송나무

홀로 우뚝하여 파란 잎 하얀 껍질

오백 년 풍우를 겪고도 변할 줄을 모르나다

높은 그 가지마다 백학이 깃들이고

밋밋한 봄둥어리 서릿발 어리우고

칠팔월 따가운 볕에 찬바람이 일어라


  -백송 : 가람 이병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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抱川夫婦松 109x37cm 강상복 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