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양석

애월낙조

산은 산 2014. 3. 14. 13:40

양평 개군 하자포리(2013.05.11): 25*24*6 

 

 

 

 

애월낙조ㅡ시 이청리

 

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

 

애월 바다는

 

누구를 애타게 부르짖나

 

가버린 날들이 왜 이리

 

저녁 노을빛으로 타 올라

 

그 사람을 잊지 못하게 하나

 

오래 같이 있어도 너무 아쉬워

 

우리 사랑 속에 이 바다를

 

담아 두게 했나

 

물새처럼 울고 싶었던 세월 속에

 

노을 진 그 사랑

 

혼자서 달랠 길 없어

 

찾아 온

 

애월 바다는

 

누구를 애타게 부르짖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