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수석인의 길 석제 김광주의 十言
1.돌은 대자연의 모체로서 身石不二라 생각합니다.
2.수석을 황금같이 보며 공경스러운 마음을 가지면서 완석해야겠습니다. 억만금을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인생의 생과 사를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.
3.돌은 그 아름다움과 자연이 빚은 예술적 미의 극치에까지 승화시켜 줍니다. 그 때문에 수석으로 칭하며,각자의 정서를 함양하므로 道에 이르는 것이어서 끝이 없습니다.
4.진심으로 수석을 사랑하는 습관과 잦은 탐석을 하며 자연의 진리와 내면까지 들여다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. 또 초월성을 갖는 것이 자연과 만물을 더욱 사랑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.
5.우리 인간은 같은 種으로 더욱 사랑해야만 인류애가 싹 틀 수 있고,투명한 참 사람으로 변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.
6.모든 게 한낱 부질 없는 행위로 느껴질수있는 것이 인생입니다. 그러나 참수석인으로서는 비움의 철학과 자연 철학의 깨우침 만큼 행동으로 옮길 때, 후회스럽지 않은 소중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.
7.현존하는 애석인들은 수석을 미적 가치,회화적 미,질적가치,형상미 반추상 등 고르게 수준높은 완상을 하고 있습니다.그에 비하여 내적인 정신세계는 못미친다는 생각이 듭니다.
8.앞으로 보편적인 장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추상석,괴석,수마석,사유석,선석등을 완상하여 수석인의 정신적인 경기를 쌓으시길 바랍니다.
9.수석의 연출은 크기와 문양에 따라 각자 심혈을 기울여 에술적 미가 돋보이게 모시며,현대 예술의 정서에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.
10.후배를 사랑하고 선배를 공경하는 자세,서로 인격을 존중하며 훗날에도 가슴에 깊이, 아름답게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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